요즘 핫하디 핫한 Chat GPT, 마케팅에 써볼 수 없을까 생각이 들어 사용 사례 몇 개를 가져왔다. 중요한 건 각자 상황에 맞게 질문을 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써라' 보다는 어떻게 질문할지 '아이디어를 얻는 목적'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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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Chat GPT 질문 꿀팁!
1. 영어로 질문하자.
한국어로 질문해도 답변을 잘 해주긴한데 체감상 영어보다 더 느린 것 같다. 그리고 답변 퀄리티도 다소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영어로 질문하는 건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에 돌려서 질문하면 되니 그리 어렵지 않다.
2. 기왕이면 내 배경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자.
amplitude 글을 쓰면서 안 풀리는 것들은 Chat GPT에 물어보면서 작성했었다. amplitude는 단어 뜻만 놓고 보면 '진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서 무턱대고 바로 amplitde event라고 하면 지진 관련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amplitude라는 데이터 분석 툴 아니?'와 같은 사전 질문을 미리 던져서 Chat GPT가 '애널리틱스 툴 amplitude에 대해 물어보려고 하는구나'를 알 수 있도록 학습시켜 주자.
'이벤트 진행할 건데 예시 10개만 줘'와 같이 사전 배경이 없는 것보다는 '나는 어떤 나라에서 어떤 물건을 파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고, 가격대는 이 정도야. 타겟 고객은 이런 사람들이 많아'와 같이 우리 쇼핑몰에 대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제공하면 더 자세한, 맞춤형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3. 원하는 답변 양식을 말하자.
마지막에 원하는 데이터 양식을 언급하면 거기에 맞춰서 답변을 준다.
1. 여러 개의 예시를 받고 싶다면?
마지막 질문에 '예시 10개만 줘.'라는 멘트를 덧붙인다. 그럼 보기 좋게 숫자로 나열해 준다.
2. 코드로 받고 싶다면?
내 블로그 본문 글자 색을 검정에서 빨강으로 바꾸고 싶어. 'css 코드 줄래?' 코드로 달라고 하면 코드로 준다.
3. table 형태로 받고 싶다면?
SQL 연습할 때 목업 데이터를 만들어달라고 한 적 있는데 Table 양식을 줘서 연습하기 편했다. 'with a table'과 같은 멘트를 넣어보자. 원하는 데이터 크기가 있다면, '목업데이터 100개를 달라.'와 같은 상세 정보도 입력해보자.
4. 레퍼런스 url link 받고 싶다면?
링크까지 주면 레퍼런스 찾기가 훨씬 빠르고 편하니까! 'url link'도 같이 달라고 말해보자!
마케터 Chat GPT 활용 사례
1. 이벤트 기획 아이디어 주라!
어떤 쇼핑몰인지(회사인지)를 명시해 주고 아이디어를 달라고 하면 좋은 소스를 던져준다. 이때 나는 '10개의 예시를 줘'와 같이 개수를 정해주는 것이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좋았다. 이때 조금 더 GPT를 똑똑하게 쓰려면 마음에 드는 예시, 예를 들어 3번째 예시가 마음에 든다면 '3번 예시를 조금 더 디벨롭해 줘'와 같이 인터랙티브한 질문을 던져주면 좋다.
2. 요약해 줘
이것도 참 신박한 아이디어이다. 마케팅 분야,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는 외국 콘텐츠가 우리나라보다 트렌디한 정보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해외 블로그를 읽을 일이 많았는데, 너무 길어지는 경우 읽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이때 'URL과 함께 이거 무슨 내용이야? 요약해 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3. 요즘 인기 있는 주제가 뭐야?
마케터는 확실히 인기 있는 주제, 트렌드에 대해 꾸준히 팔로우업 하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다. 그래서 나도 항상 최소한의 트렌드는 따라가려고 하는 편인데 이때 해당 분야에서 인기 있는 키워드를 알려달라고 하면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검색량은 많은데 포스팅 개수가 작은 주제'가 뭔지 알려달라고 하면 더 좋은 주제를 찾을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시장조사, 경쟁사 분석, 광고 운영 시 에러 발생한 경우 대처방법 등 거의 대부분의 질문사항에 답변을 해준다. 다만, 가끔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그럴싸하게 진짜인 것처럼 대답하는 경우가 있어 사실 여부가 중요한 질문이라면 항상 맞는 정보인지 한번 더 체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공지능, 사실 멀게만 느껴지던 분야였는데 어느새 상용화 단계까지 온 것 같다. 내 삶에 들어오기까지는 조금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다.
NFT, 웹 3 때는 '음, 이제 세상이 정말 바뀌려나?'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Chat GPT는 '새로운 세대의 검색 포탈이 등장하겠다. 정말 세상이 확실히 바뀌겠다'라는 느낌이 든다. 그 주목도와 활용도도 눈에 띄게 다르고. 이렇게 바쁘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빠르게 적응해 그 기술의 장점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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